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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08:56:54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표절이 이곳저곳에서 빵빵~ 터지니 참 한국 대중음악계 돌아가는 게 씁쓸하고 또한 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한국인으로서 부끄럽게까지 느껴진다. 요 앞번의 글을 끝으로 나는 여기에 대하여 일부러 나의 의사를 일절 밝히고 있지 않고 그냥 유튜브 댓글들을 보며 공감하는 곳에 조용히 라이크를 누른다. 

 

하지만 다들 하나같이 하는 말들이 있어 여기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그건 바로 표절 시비를 너무나도 쉽고 완벽하게 비켜가는 이찬혁의 천재성! 악뮤 남매의 가진 달란트야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현실. 답댓글에서 이찬혁이 곡 쓰다가 다른 노래와 비슷한 게 나오면 바로 폐기 처분한단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어디에선가 찬혁이 말하는 걸 들은 듯)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무릎을 탁! 쳤다. 이게 바로 진정한 아티스트지. 

 

단순히 곡을 잘 쓰고 못 쓰고, 그리고 대중성을 떠나서 첫째 인간성 좋고 어떻게든지 남들과는 구별된 독특한 자기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가지고 개성을 마음껏 표출해 나가는 거. 그리고 프로 아티스트로서 타인을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하고 예의 바른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바라는 예술인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비록 나는 클래식 음악 계통의 작곡을 공부했고, 지금은 음악이 취미의 일부일 뿐이라 감히 이런 말 할 자격이 없지만... 

 

사실 나는 다른 곳에서 밝혔지만 원래는 대중음악엔 0.01퍼센트도 관심 없었기에 악뮤를 알게 된 지도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 계기를 통하여 우연히 이수현의 보컬 실력에 감탄하게 되었고, 그녀의 스포트라이트를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오빠 이찬혁의 작곡 스타일에 한껏 매료되어 늦깎이지만 팬이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더 좋아하게 된 계기는 바로 그 유명한 묵은실잠자리가 등장하는 책 펴고 랄랄라~ (강호동 웃음소리: 껄껄껄~😁) 

 

(생각 같아선 앨범 하나라도 사고 싶지만 도저히 놔둘 공간이 없어서 스포티파이로만 만족)

 

 

출처: https://youtu.be/ADZwmTSAT6U

 

악뮤 노래 좋은 건 다들 아실 테고, 이 글을 쓰면서 무슨 노랠 가져올까 고민하다가 여름이고 하니까 시원한 '고래'를 가져와본다. 항해 앨범 나온 이후부터 이 영상의 조회수는 많긴 하지만 아직 이 라이브를 모르시는 분들도 어쩌면 계실 거 같아 가져와봤는데, 어떠신가요~ 마음에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