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튜버님께서 갤럭시 Z플립3을 소개하고 리뷰하는 영상에서 이 폰에서는 삼성이 예쁜 디자인을 위하여 포기할 건 포기했다 약간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문득 떠오른 게 한 가지 있었다. 그건 바로 다크모드! 개인적으로 배터리 소모 시간을 줄이고자 선호하는데 사실 여기에는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다.
(영어로 쓰는 관계로 한국어가 생각나지 않아 라이트모드라고 한 점 이해 바랍니다.)
다크모드가 된다면 제아무리 맘에 드는 테마로 해놓아도 설정을 비롯하여 갤러리, 다이얼, 구글 페이지, 그리고 각종 SNS 앱 등이 다 배경이 검정이고 악센트(혹은 포인트) 컬러가 파란색이 돼버린다. 사실 오랫동안 이런 식으로 다크모드를 써왔지만 어느 날 문득 보니 나만의 개성이 사라져 버린 거 같아 하는 수 없이 해지시켜 써오고 있다.
그래서 현재 쓰고 있는 테마를 적용시키면 위와 같이 나오는데 일부터 어두운 계열로 선택하였다. 이러면 라이트모드로 써도 배터리가 확실히 덜 running out 될까 봐. 그러면서 초반에 말했던 플립 도 그렇고 모든 여자들의 패션과 아름다움이라는 갈림길에서의 고민이 떠올랐다. 아름다움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들의 희생이 반드시 뒤따르는 법.
사실 백문백답에서도 썼지만 요 며칠 들어서 가장 큰 고민은 내 폰이 일 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느낌이다. 별로 쓰지도 않고 알림 확인하는 정도뿐인데도 한두 시간 내에 3 혹은 4 프로씩 낮아져 버리고... 그래도 플립보다는 낫겠지, 절전모드라서 그나마 다행이고 하루에 한 번 충전해도 족하니 퍼질 때까지 계속 쓰자 이러고 있다.
이 와중에 들려오는 Z플립4의 소식은 흥미로운데, 몇 세대가 갈수록 점점점 더 개선되고 좋아져서 부디 나의 미래의 폰이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물론 그때까지 지금의 A51도 애지중지하며 오래 써야지. 사실 정말 갖고 싶었던 폰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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