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수업시간에 보았던 추억의 지브리!
영화 속에서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히사이시 님께서 직접 만드신 그야말로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오리지널 악보집이 아마존에 있길래 몇 년 전 구입하여 간간히 연습 중.
총 13곡 중에서 악보 보며 거의 안 틀리고 끝까지 연주할 수 있는 건 70퍼센트 정도.
나머지는 대부분 너무 난이도가 높고 또한 익숙하지 않아 잘 모르는 곡들이다.
아니, 잘 아는 곡이라도 워낙에 원곡의 느낌대로 잘 살려주셔서
도무지 나로서는 감당하기 벅차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
지나가는 말이지만 포뇨 같은 경우는
원곡이랑 너무 달라서 내가 따로 거의 똑같이 만들기까지 했다는...
(사운드클라우드에 있음)
아무튼 동생과 나의 공통분모 중 하나이기에
한 번씩 신청곡 들어오면 연주해주곤 하는데,
귀로만 듣던 아름다운 선율이 내 손 안에서
울려 퍼질 때만이 느낄 수 있는 그 짜릿함과
쾌감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선 잘 모르는 법.
참고로 이 중 가장 쉽고 만만한 건 역시나
인생의 회전목마. 조금 다른 편곡이긴 하나
한 때 일주일에 한 번씩 지겹도록 듣기도 하였다.
어제는 페북에서 우연히 색소폰 버전을 들었는데
음 빛깔이 피아노와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게 신기했다.
아래는 피아노 버전이 아닌 합창 버전인데
여고에서 합창부 활동한 게 문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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