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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08:21:53

3년 전 영상이긴 하지만 회사원A라는 유튜브 채널에 세카오와 전 멤버들이 출연하여 인터뷰를 가졌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 중에서 외국에서의 공연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는데, 언어와 정서적인 면에서 이질감을 느꼈었다고 한다. 그래서 영어로 된 곡을 작업 중인데 이번(그 당시 기준)에 에픽하이와 콜라보한 것도 그 프로젝트의 일완이었다고 했었다.

 

사실 옛날에는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이 일도 없었기에 세카오와 에픽하이 악뮤 할 거 없이 다 몰랐었는데 그 인터뷰를 보고 에픽하이 콜라보 영상을 보고 그 영상을 올린 한 채널에 유독 눈길이 갔었다. 그건 다름 아닌 바로 세카오와 밴드가 자신들의 밴드명을 영어로 번역한 End of he World라는 이름으로 따로 활동하는 영어권 사람들을 위한 글로벌 채널.

 

 

사실 세카오와를 최근에 알게 되면서 여기는 그냥 흘러가는 정도로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점점 덕질의 세계로 빠지기 시작하니 (전 인프제 특징) 그냥 세카오와가 하는 모든 것 그 자체들이 좋다고나 해야 할까. 지금 2020년에 나온 앨범을 들으면서 이 글을 작성 중인데 제이팝과는 전혀 다른, 오히려 팝송에 더 가까운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기존의 팝송과는 또 구별된 독특한 개성이 있는 거 같다. 내가 사실 대중음악은 못알미고 장르 구분 같은 것도 잘 못해서 설명을 찰지게는 못하겠다. 

 

아무튼 미국에 사는 입장에서는 영어라는 언어가 사실상 제일 중요하기에 정서가 비슷하다고 케이팝, 제이팝만 들을 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장르와 영어권 아티스트들을 두루두루 섭렵하는 것이 어차피 미국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더 큰 활력소이자 윤활유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 후카세 영어 잘 하는 건 다들 아실 테고 목소리도 워낙에 좋으셔서 지금 귀호강 마음껏 하는 중. 트위터도 팔로우했으니 일본어와 영어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자유로이 표출하고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건 모국어인데 악뮤가 요즘 왜 이리 잠잠하냐? 물론 앨범 하나 싱글 하나 내는 게 하루이틀 걸리는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수고를 거치는 거지만 암튼 새로운 소식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그 와중에 발견한 귀하디 귀한 M-Net 영상. 영어 가사라 가져왔다. 

 

 

출처: https://youtu.be/c_H86R520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