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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01:04:31


지난번에 이어서 똑같은 TBT, 하지만 오늘은 목요일(Thursday)이 아닌 화요일(Tuesday). 당시 좀 더 단정한 모습의 연주 사진을 보여드리기로 약속한 만큼, 뒤지다 발견한 딱 5년 전 사진. 사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아니고 같은 교회 분께서 찍어주신 핸드폰 영상에 우연히 잡힌 거.

저 당시 쳤던 성가곡 반주 악보를 다시 펼쳐서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무슨 배짱과 자신감으로 이 어려운 곡을 소화했나 싶다.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 게 저 당시 연주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악보 넘기는 타이밍을 놓쳐 아주 잠깐 동안의 미스터치가 났다는 거.

아무튼 나만의 화려한 독주가 아닌 모두가 협력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낸 저 날은 그야말로 센세이셔널이었고 오랜 세월 동안 지금까지 많은 교회음악 관련 한인 분들로부터 좋은 공감을 자아내었다. 유튜브에도 있지만 부끄러워서 그리고 사생활 관계로 영상 링크는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