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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23:43:28


사실 나에게도 후카세와 비슷한 아픈 과거의 시간들이 있다.
그래서 나 하나쯤이야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그만이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웠고 눈을 돌리니,
과거에 학창시절 클램프에 열광하던 나 자신이 떠올랐다.
그래서 용돈을 모아 레이어스와 카캡사 만화책, 원서 등등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일본어 공부라는 새로운 취미까지 생겨 오늘에 이른다.

사실 기독교인으로서 성경말씀으로 치유되었다는게 제일 이상적이고 바람직하나,
내 경험상 나는 오히려 세상 것들로부터 희망과 용기를 얻었기에
이렇게 밝히는 거 자체가 창피하고 부끄럽다.

(목사님께선 분명 날 이상한 사람 취급하시겠지. ㅜ)

어쨌거나 나 또한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나만의 새로운 행복을 찾았다.
그리고 이 문구에 숨겨진 또다른 의미는
이 세상 종말이 찾아온 뒤에는 새로운 하늘의 세상이 열린다는
기독교적인 메시지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